깨갈이로 쓰는 청정원 3색 스타일링 통후추 그라인더 내돈내산 후기

청정원 3색 스타일링 통후추 그라인더 깨갈이로 쓰는 이유

안녕하세요. 강쥐입니다. 깨갈이 다들 어떤 거 사용하시나요? 저는 여러 방법으로 시도하다가 청정원 요리 통후추 그라인더를 깨갈이로 사용합니다.

원래는 통깨를 비닐봉지에 넣고 유리병이나 둥그스름한 물건으로 굴려서 빻았었는데요. 매번 그렇게 하려니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다이소 1.000원짜리 깨갈이도 사봤었거든요?

 

다이소 그라인더 제품

다이소 깨갈이

요건데요. 뚜껑에 손잡이가 달려서 손잡이를 돌리면 맷돌처럼 깨가 갈려서 나와요. 통깨를 갈면 기름기가 생겨서 그런지 갈리면서 바로바로 나오지 않고 뭉쳐서 툭툭 떨어지더라고요.

절반가량은 속에 붙어서 나오지도 못하고 뚜껑 속에 뭉쳐 있고요. 그래도 아쉬운 대로 써보려고 했는데 쓸 만큼 갈려니 나오는 데 한 세월이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건 깨갈이 전용으로 나왔지만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 있던 소금 갈 때 쓰는 일반 그라인더에다가 실험 삼아 또 돌려봤습니다.

 

기존 일반 그라인더 제품

집에서 원래 쓰던 일반 그라인더

근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툭툭 뭉터기로 떨어지더라고요. 다이소 거가 잘못된 게 아니었던 거죠. 그래서 생각해 보니까 깨를 갈아서 만든 게 참기름, 들기름이잖아요? 그러니 갈면 기름이 생기는 게 당연하고 어쩔 수 없는 거라 생각이 들었죠.

이후로는 그냥 포기하고 원래 하던 대로 비닐팩에 넣고 유리병 굴려서 만들었어요. ㅎㅎ

 

청정원 3색 스타일링 통후추 그라인더

깨갈이로 쓰는 청정원 3색 스타일링 통후추 그라인더 내돈내산 후기

그렇게 수동으로 깨를 갈다가 어느날 통후추 사려고 쇼핑몰에 찾아보니 청정원에서 통후추를 파는데 용기에 그라인더가 포함된 제품을 팔고 있더라고요? 집에 그라인더가 두 개가 있어서 더는 필요 없었지만 혹시? 깨갈이로도 괜찮을까? 싶어서 그라인더 포함된 걸로 한 번 사봤어요.

통후추 리필 용이 3~4천 원대면 그라인더 포함이 5~6천 원대 정도라 금액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거든요. 안에 통후추는 3가지 종류로 흑후추, 백후추, 녹후추가 섞여있고요. 35g이라 크기가 작은데 깨 갈 일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불편한 건 없이 쓰고 있습니다.

이거 사고 나서 안에 들어 있던 통후추는 바로 기존에 쓰던 후추 그라인더에 옮기고요. 대신에 통깨를 넣어서 사용해 봤지요. 그런데 왠걸? 다른 그라인더에서는 기름기 때문에 잘 나오지도 않던 게 이 그라인더에서는 솔솔 너무 잘 갈려나오는겁니다!

기존거는 세라믹이고 이거는 플라스틱 그라인더인데 말이죠.  기름기 떡져있는 거 없고 소금처럼 정말 곱게 잘 갈려 나오더라고요. 갈림 정도 조절은 1단계부터 3단까지 있는데 딱 중간으로 사용했어요. 

 

제가 아직 다른 정상적인 깨갈이를 못 찾아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일반 그라인더, 다이소 깨갈이로도 안 되던 게 이걸로 가능해서 너무 득템했다 싶은 거예요. ㅎㅎ 어차피 통후추 사야 하는 거에서 돈 조금 더 보태서 깨 그라인더 산 셈이니까 완전 이득 봤다 싶었던 거죠.

안에 들어있던 통후추는 3가지가 섞여서 그런지 향이 아주 싱그럽고 향긋했어요. 일반 후추와는 확실히 다른 냄새더라고요. 자연의 풀 냄새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저는 이 제품 지금도 너무 잘 사용하고 있고요. 깨갈이 마땅한 거 못 찾으신 분들 이거 한 번 사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이상 깨갈이로 쓰는 청정원 3색 스타일링 통후추 그라인더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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